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역은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연준 본부에서 열린 지역은행 회의 개회사에서 “지역은행은 지역 사회와 긴밀히 연결돼 있으며, 현지 경제 상황을 직접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금융기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밀착된 관계가 고객에 맞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은 지역은행이 직면한 현안을 이해하고, 불필요한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감독 정책을 계속 조정해왔다”며 “감독 완화와 안전성 확보라는 두 목표를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역은행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의 경제 생태계를 떠받치는 핵심 축”이라며 “연준은 그 역할을 존중하며, 이들이 지속적으로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이나 금리 방향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는 미키 보우먼 연준 부의장이 주재했으며, 지역은행 관계자와 연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중소 금융기관의 규제 환경과 지역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