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올해 금리 인하와 관련해 뚜렷하게 갈린 의견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금리 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다수 위원은 양적긴축(QT) 종료 시점을 12월 1일로 확정하는 데 동의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여러 위원들은 현재 시점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데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이들은 물가 안정 신호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으며, 최근 데이터 변동성이 정책 판단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12월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며 조기 완화 전환을 주장했다. 또 다른 일부는 물가 둔화가 완전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연내 금리 동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신중론을 유지했다.
다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책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의사록은 “12월 금리 인하가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명시해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신호를 보냈다.
정책 정상화와 별도로, 거의 모든 위원이 오는 12월 1일 양적긴축(QT)을 종료하는 데 찬성한 점도 주목된다. QT 종료는 금융 시스템 내 유동성 공급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연준의 이번 의사록은 12월 결정에 대한 시장 기대를 조정하는 동시에, 향후 완화 기조로의 전환 가능성은 유지하는 절충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