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9만8000달러선 지지를 잃으며 2년간 이어진 상승 추세가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9만8000달러 부근의 6월 지지 구간을 하회했고, 14일 9만45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뚜렷한 ‘하락 고점–하락 저점(lower high–lower low)’ 구조가 일간 차트에 형성됐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주간 50주 단순이동평균(SMA)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일시 반등으로 이 지표를 방어했지만, 이번 주 일요일까지 가격이 10만1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50주 SMA 아래에서 주간 마감하게 된다. 이 지표는 2023년 9월 이후 중기 상승 추세의 구조적 지지선 역할을 해온 만큼, 이탈 시 추세 자체의 붕괴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연구자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11월 14일 10만달러를 잃은 뒤 시장에는 더 이상 뚜렷한 지지선이 남아있지 않다”며 “주요 지표 대부분이 저항 영역으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9만4000달러 수준(6~12개월 보유자 평균매입가)을 단기 안정화 구간으로 제시하며 “이 수준에서 반등이 발생하면 기술적 바닥 형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가격대 아래에서 높은 시간 프레임으로 확정 마감할 경우 하락 추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